지속 가능한 삽질/아두이노, 라즈베리파이

[나만의 PFC 프로젝트] 프로젝트를 시작하기 전에

U&MeBlue 2018. 11. 17. 23:32

PFC 프로젝트란?



 PFC란 Personal Food Computer 의 줄임말로 MIT Media Lab에서 만들고 있는 오픈 소스형 미래 식물 재배기이다. Open Agriculture 프로젝트의 일부분이며, 기술을 통해서 농업을 바라보는 관점을 바꾸고, IT 기술과 농업분야를 융합하는 프로젝트이다.


Open Agriculture Initiative

https://www.media.mit.edu/groups/open-agriculture-openag/overview/ 


 세상은 빠르게 변화하고 있고, 거의 모든 분야에서 IT기술이 침투하고 있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농업 분야에서는 IT 기술의 침투 속도가 느렸다. 기술적인 한계와 상업적인 이유 등 내가 알지 못하는 여러 이유가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최근 농업분야에서도 IT 기술을 접목하려는 시도가 활발히 일어나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아쿠아 포닉스와 IT기술을 융합시킨 만나박스와 같은 기업도 등장했다. 

 PFC 프로젝트도 이러한 흐름의 한 축에 서있다고 생각한다. PFC 프로젝트는 세계의 곳곳마다 다른 공기, 물, 토양, 기온, 기후 변화 등을 파악해서 그곳에 따라 작물의 재배 환경을 컨트롤하고, 최적의 재배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은 물론, 작물과 관련된 여러 데이터들을 수집하여, 분석하고, 전세계 모든 농업인들과 자료와 분석결과를 공유하여, 궁극적으로 농업과 관련된 커뮤니티와 네트워크를 구성하는 것이 목표라고 한다.

 나도 이 프로젝트에 흥미를 느껴 내가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따라 해보고자 한다. 영상처리나 빅데이터 분석, 머신러닝과 같은 고급주제는 내 능력이 따라주지 않아서 할 수 없더라도, 일단 기초적인 센서나 엑츄에이터, 원격 서버와 통신하는 것 등은 공부하면서 따라해 볼 수 있을 것 같다. 그리고 나중에 내가 앞서 말한 고급주제까지 할 수 있는 능력이 된다면, 그때 또 프로젝트를 업그레이드 하면 되지 않을까.


구현 목표



 현재 진행되고 있는 PFC 프로젝트는 각종 센서와 엑츄에이터를 아두이노를 이용해서 제어하고, 데이터를 수집하여 라즈베리파이에서 관리하면서, 이를 원격으로 송수신하여 서버에서 이를 분석하고 공유하는 것이 큰 줄기인 것 같다. 작물은 수경재배를 통해서 길러지게 된다. 센서로는 온습도, CO2 센서, 조도 센서, pH센서, 그리고 영상 분석을 위한 카메라 등등이 있고, 이를 원격으로 송수신 해서 영상처리 및 데이터 분석, 깊게는 머신 러닝과 같은 분야까지 들어가는 것 같다.


 여기서 센서와 엑츄에이터를 아두이노로 관리하고, 라즈베리파이를 통해서 데이터를 수집하며, 이를 원격 송수신 하는 과정까지는 내가 공부하면서 해볼만하다는 생각이 든다. 라즈베리파이를 쓰면서 간단한 리눅스 환경을 접해 보고, 또 네트워크 지식도 공부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데이터베이스와 관련된 지식도 쓰일 수 있을 것 같다. 


 공부해야 할 분야를 줄이기 위해(지금도 조금 오버하는 것 같지만) 수경재배 방식에서 화분을 이용해 토양에서 재배하는 것으로 바꿀려고 한다. 라즈베리파이는 아직 사용해본 적이 없기 때문에, 일단은 아두이노와 와이파이 쉴드만을 이용해서 데이터를 수집하고, 전송해보고자 한다. 일단 어느정도의 프로토타입을 만들고 나서 라즈베리파이를 사용해보고, 또 영상처리를 공부한 뒤, 이런 것들을 추가하면 될 것 같다.